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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럭키, 목욕탕 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삶이 뒤바뀌다? [LUCK-KEY]

by 삼둥아범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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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럭키 ( LUCK-KEY) 감독은 이계벽이다. 개봉일은 2016년 10월 13일이며, 런닝타임은  112분으로 2시간이 조금 안된다. 등장인물 형욱 역에 유해진, 재성 역에 이준, 리나 역에 조윤희, 은주 역에 임지연이다.

성공률 100% 완벽한 킬러! 목욕탕 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삶이 뒤바뀌다?


단 한번의 실패도 없었던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은 사건 종료 후 우연히 들른 동네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뒤로 넘어져 자신의 과거 기억을 잃게 된다.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어 마침내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은 마지막으로 신변 정리를 하려 들른 목욕탕에서 그런 형욱을 보게 되고, 누가 봐도 알만한 명품 옷과 악세서리들로 치장한 형욱의 목욕탕 키를 바꿔 도망친다.
이후 형욱은 자신이 재성이라고 생각한 채,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운명'이 바뀐다 : 목욕탕


킬러 형욱과 무명 배우 재성의 운명이 뒤바뀌는 목욕탕은 영화 속에서 매우 중여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실제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공중 목욕탕을 섭외해 직접 촬영하고, 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남자 보조 출연자들이 나체로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리나 역을 맡은 조윤희는 구조대원 역할을 맡아 남탕 촬영장에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었던 여성이었다고 한다. 또한, 영화 속에서 형욱이 비누를 밟고 넘어지는 장면은 코믹한 묘사를 위해 수십 번에 걸쳐 촬영하여 그 순간을 포착했다.

'공간'이 바뀐다 : 형욱의 펜트하우스 VS 재성의 옥탑방


킬러 형욱과 무명 배우 재성의 상반된 삶을 펜트하우스와 옥탑방으로 표현했다. 펜트하우스는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비밀 무기와 비밀 장소로 장식했다. 반면 옥탑방은 같은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려 리얼한 소품들과 어수선한 모양새로 채웠다. 각자 낯선 공간에 들어서게 된 두 사람은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재능'의 쓰임새가 바뀐다 : 액션과 연기


기억을 잃은 후, 과거를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형욱은 화려한 칼 솜씨와 무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화려한 칼 솜씨는 리나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점 아르바이트에서 백분 활용하고, 노련한 무술 실력은 단역 배우를 시작으로 주조연급 배우까지 올라가는 발판을 마련한다.

초특급 스태프들의 열정

영화 <럭키>에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답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먼저 <표적><뷰티 인사이드><아가씨> 등을 통해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미,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웰메이드 제작사 '용필름'이 선두 지휘를 맡았고,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만큼 원작 판권을 '용필름'에서 구매했다. '용필름'은 <미녀와 야수>를 통해 남다른 코믹 포인트를 선사했던 이계벽 감독과 원작이 잊어버릴 만큼 독창적인 색깔로 완벽하게 재구성했다.

또한 <럭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작을 만들어낸 초호와 제작진과 함께했다. 이계벽 감독은 <사도>의 김태경 촬영감독, 홍승철 조명감독과 함께 코미디 장르 속 다양한 표현을 하기 위해 같은 공간이라도 장면의 성격에 따라 변해가는 톤 조절에 집중했다. 영화 초반부에는 완벽한 코미디 톤이 점점 범죄물의 톤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관상><도둑들>의 미술을 담당했던 이하준 미술감독은 극 중 형욱의 펜트하우스, 재성의 옥탑방, 리나 어머니의 분식점,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폐공장까지 모든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의 변화가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세트 구성에 안감힘을 썼다.

음악 부분에서는 <베테랑><사도>의 음악을 담당했던 방준석 음악감독을 섭외해 다소 과장되고 노골적인 느낌의 트로트 요소를 넣어서 <럭키>의 음악을 완성시켰다. <럭키> OST를 위해 최고의 세션을 모아 실제 악기로 녹음하여 일반적인 영화에서 쓰이는 음악보다 훨씬 많은 53개의 트랙을 만들었다.

이와 같이 영상, 음악 등 대한민국에 대표 제작진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영화 <럭키>는 색다른 비주얼과 반전 전개, 음악의 변주를 통해 코미디 영화의 최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나의 생각

이미 개봉한지 7년이나 된 영화이지만 가볍게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유해진이라는 배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지만,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특성상 조연급 배우로서는 탑급이라고 생각했으나 주연급으로 과연 영화를 다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모두 다 사라지는 영화이다. 정말 왜 이런 최고의 배우가 그동안 주연으로 캐스팅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이런 안타까움을 모두 다 날려 보낼 수 있다.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시간 내내 다른 생각이 안 들고 마음껏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다시 코로나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때에 너무 밖으로만 나가지 말고 이번 주말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 영화<럭키>와 함께 휴가를 즐겨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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